부문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건축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70억원이나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나, 토목과 플랜트 분야는 해외 대형 사업의 착공 시기와 맞물리며 다소 줄었다. 두 분야는 지난해 수주한 UAE 등 중동의 대형 수주들이 궤도에 오르면 서서히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1분기 수주 실적은 4조8730억원으로, 이는 연간 목표치 11조7000억원의 42%에 해당한다. 평택 반도체 3기가 2조15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이 밖에 베트남 복합발전 6148억원, 기흥 SDR 5906억원, 방배6 재건축사업 3696억원 등이 1분기 삼성물산의 주요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부문별로는 건축부문 매출이 2조19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70억원 늘었다. 반면 토목분야는 지난해 1분기 3320억원에서 올해 2200억원까지 줄었고, 플랜트부문 역시 지난해 6680억원에서 올해 5550억원까지 줄었다. 또 국내 매출은 지난해보다 4370억원 늘어난 2조1900억원으로 나타났으나, 해외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1930억원 줄며 829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삼성물산은 UAE 해상 석유생산시설과 아부다비의 육상전력망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망 구축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공사금액 30억 달러, 삼성물산의 지분만 22억7000만 달러(약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올해 미 NuScale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기회를 선점 추진하는 동시에, 미국 초호기 사업 등 전세계 SMR사업 협력 MOU 체결에 나선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국내 발전소 암모니아 공급, 융복합충전소, 연료전지 등 밸류체인 별 기술 협력 및 실증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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