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물가 상승 등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카드의 이익 증가와 함께, 비은행 부문의 선전을 통해 그룹의 경상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각각 1.89%, 1.51%를 나타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8%포인트, 0.12%포인트 개선됐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0.06%포인트 올랐다.
비이자이익은 9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유가증권 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었다. 증권수탁수수료도 주식거래 대금이 감소한 탓에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770억원에 그쳤다. 보험관련 이익은 2305억원으로 사고보험금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다.
1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 1295억원으로 우량 자산 증가 및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 그룹 손익 중 글로벌 손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9.2%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그룹 금융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월 말 기준 1558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82만명 증가했다.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플랫폼 전략 전개를 통해 쏠(SOL)과 플레이(pLay)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금융 플랫폼 MAU는 전년 말보다 31만명 증가한 216만명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등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늘었다. 대손비용률은 0.22%에서 0.26%로 0.04%포인트 증가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3월 말 기준 16.2%,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0%로 규제 비율을 충족하며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신한금융은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400원으로 결의하고 다음달 초 지급하기로 했다. 한금융은 올해에도 균등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와 3분기에도 동일금액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