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 2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5%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0.02%p 소폭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0.33%보다는 0.08%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면서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지난 2020년 2월에 1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월 1조원을, 지난 1월 8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지난 2020년 2월 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월과 지난 1월 각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말 기업대출 연체율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전월 대비 0.2%p씩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12%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년 동월 대비 0.03%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13%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12%p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42%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17%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2%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07%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0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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