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다시 한 번 부동산 불안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연평균 주택입주물량은 이명박정부 시절인 2008~2012년 35.7만호, 박근혜정부 때인 2013~2016년 45만호, 문재인정부 시기인 2017~2021년 52.3만호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홍 부총리는 "일각에선 현 정부 대책 이행만으로도 2025년 이후 주택 공급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특히 서민·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정부도 내집 마련 지원·주거 안정성 강화 등을 위해 금융, 세제, 청약 등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 지원해 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당선 이후 부동산이 다시 들썩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큰 틀의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향의 폭과 속도가 주춤해지고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이전과 다소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월 들어 규제 완화 및 개발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 4구에서 매매가격과 수급 지수가 먼저 반등하고 이달 첫째 주 들어선 서울이 보합으로 전환되는 등 불안심리가 재확산하는 조짐이 있다"며, "하향 안정세 흐름 속에 시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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