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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CJ ENM 스튜디오스' 설립…하용수 신임 대표 선임

기사입력 : 2022-04-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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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700억원 규모
스튜디오 드래곤, 미국 엔데버 콘텐트, CJ ENM 스튜디오스 포함…삼각편대 갖춰

하용수 CJ ENM 스튜디오스 신임 대표이사./사진제공=CJ ENM이미지 확대보기
하용수 CJ ENM 스튜디오스 신임 대표이사./사진제공=CJ ENM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 ENM(대표이사 강호성)이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인 'CJ ENM 스튜디오스(STUDIOS)'를 신설하고 K-콘텐츠 양산을 위한 멀티스튜디오 시스템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CJ ENM은 5일 자본금 700억원 규모의 'CJ ENM 스튜디오스'를 신설하고 하용수 CJ ENM 성장추진실장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09년 CJ그룹에 합류해 CJ경영전략실장을 거쳐 2018년부터 CJ ENM 경영지원실장, 성장추진실장을 역임하며 경영전략 및 M&A 업무 등을 담당했다.

이로서 CJ ENM은 2016년 설립한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인수작업을 끝낸 미국 엔데버 콘텐트, 새롭게 만들어진 CJ ENM 스튜디오스를 포함하는 멀티스튜디오 삼각편대 를 갖추게 됐다. CJ ENM은 디즈니 등 유수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처럼 장르별로 특화된 다수의 스튜디오들을 산하에 두면서 콘텐츠의 양과 질을 동시에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CJ ENM 스튜디오스 CI./사진제공=CJ ENM이미지 확대보기
CJ ENM 스튜디오스 CI./사진제공=CJ ENM
앞으로 CJ ENM 스튜디오스는 국내외 OTT 플랫폼 타깃의 멀티 장르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기획개발•제작한다. 향후 우수 크리에이터 영입, 우수 제작사 인수 등에도 나선다. 또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미 입증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장르에서 국내외 제작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엔데버 콘텐트는 미국 현지에서 CJ ENM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스튜디오스는 글로벌 시장의 K-콘텐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콘텐츠 생산기지다"며 "영상콘텐츠 시장을 둘러싼 국경 없는 경쟁에서, 멀티스튜디오 시스템은 CJ ENM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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