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출범한 지난해 10월 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체 금리인하요구 건수가 총 2만491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이 6개월간 고객들로부터 받은 평균 금리인하 신청건수 1만7809건 대비 40%가량 많은 수치다.
토스뱅크는 금리인하를 신용도가 개선된 고객에게 이를 먼저 제안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계약 체결 후 취업이나 승진, 이직, 성실상환 등 신용점수가 상승된 사실을 근거로 고객이 발동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라고 밝혔다.
토스뱅크 고객들은 신용도 개선 여부를 알지 못하더라도 앱 내에서 ‘금리 낮아질 때 알림받기’에 동의하면 토스뱅크로부터 먼저 제안받을 수 있다. 알림받기에 동의한 고객 중 37.5%는 금리인하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 고객들의 경우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제2, 3금융권의 대출을 상환하는 등 두드러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이후 고객들이 금리인하를 신청하여 토스뱅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신용도 개선 효과가 발생했고, 이자비용 부담 절감과 함께 대출 한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금리인하가 거절된 고객들은 연소득이 감소했거나 추가 대출을 받는 등의 사유로 신용점수가 하락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이후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 3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받은 경우 등이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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