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코빗에 2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5%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분 투자는 신한캐피탈이 운용(GP)을 맡은 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지분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룹의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지난달까지 1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진행했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는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등이다.
코빗은 지난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 가상자산 거래소로 거래 규모 기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에 이어 4번째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됐으며, NXC는 자회사 포함해 지분 64%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산하에 디지털전략팀과 디지털추진팀을 분리 신설했으며, 각각 그룹 디지털 지향점 설정과 전략 수립, 그룹사별 디지털 핵심과제 관리와 그룹사간 협업 체계화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신한금융은 주요 계열사 통해서 디지털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월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코빗과 계약을 맺고 암호화폐 거래에 필요한 실명 계좌를 발급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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