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이날 ‘한샘(009240)’ 보고서를 통해 “한샘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259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8.3% 증감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측 수치)보다 24%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업환경 변화와 새로운 경영전략 제시 등으로 향후 실적은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발표한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2013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고, 아파트 기준으로는 2006년 데이터 집계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월별 수치였다.
송 투자분석가는 “대선을 앞두고 극도로 경직된 주택 매매시장은 향후 부동산 관련 제도가 방향성을 잡아나가면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인데, 리모델링 시장을 정조준하는 한샘으로서는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대주주 변경으로 사업 내용이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진 않겠으나 구체적 실행방안과 엣지를 더할 새로운 전략이 궁금하기도 하고, 필요하기도 한 시점”이라며 “이달 초 리하우스(리모델링) 제품에 관한 가격 인상 실시로 원가 부담도 일부 해소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견된 실적 부진보다는 한샘이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볼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분기 배당이 실시되며, 2차 자사주 매입(약 300억원)은 오는 22일 이후 이사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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