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 치과용 기기 제조업체 ‘레이(대표 이상철)’에 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18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레이는 올해 큰 폭 실적 성장과 함께 구강 스캐너, 중국 진출 등 신사업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그간 주가 약세 흐름에서 탈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903억원,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34억원 등 시장 기대치에 비해 부진했다”며 “그러나 4분기에 발생한 재고평가손실 등 방역사업 철수 관련 일회성 비용 125억원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실적이란 점에서 성장성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308억원, 영업이익은 601% 늘어난 238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11억원을 시현하며 큰 폭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그 이유에 관해서는 ▲해외 디지털 치료 설루션 수요 지속 ▲구강 스캐너 신규 사업 개시 ▲중국 법인 ‘레이차이나’ 매출 발생 등을 꼽았다.
김 투자분석가는 “레이는 올해 2분기부터 구강 스캐너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구강 스캐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디지털 치과 진료) 필수품으로, 성장성이 크고 고수익성 제품이기 때문에 성공할 경우 레이에겐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레이차이나의 성장 모멘텀(가속도)에 관한 기대감도 표출했다. 연 매출 400억원 수준인 중국 치과 유통 업체를 인수해 소모품과 기자재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고 현지 공장 설립, 임플란트‧투명교정‧구강 스캐너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고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주가가 약세지만, 주가 조정에 따른 벨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이 낮아졌다”며 “덴탈 업계 디지털화 가속화로 디지털 치료 설루션이 성장하고 구강 스캐너 등 성장성이 큰 신규 사업 본격화 등을 고려할 때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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