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전용면적 40㎡ 이하의 서울 소형 아파트 매입거래 비중은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40㎡이하의 거래비중이 21.5%에 달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이 월간 통계 집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았다.
전용면적 40㎡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하는 ‘신내11대명’ 전용면적 39.76㎡는 지난해 1월 23일 3억 92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 1월 8일에는 해당 아파트의 동일 면적이 5억 2800만원(14층)에 손바뀜이 일어나 1년간 1억 3600만원 오르고 34.7% 상승률을 보였다.
도봉구 쌍문동 일대에 있는 ‘한양2’ 전용면적 35.1㎡도 지난해 1월 27일 2억 9500만원(11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1월 12일에는 3억 9700만원(9층)에 거래돼 1억 200만원 오르고 34.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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