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4.59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54.48%, 12월 54.54%에 이어 상승폭을 키워간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73.01%에서 2020년 8월 53.27%로 3년 3개월 동안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후 2020년 7월 말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 영향으로 전세가율은 잠시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56.26%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오는 7월 말 새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도래하면서 기존 갱신 계약 전세 물량이 대거 신규 계약으로 전환돼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임대료 인상을 5% 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매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셋값을 키워 전세가율은 더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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