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Waste Management)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Waste Zero)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E-waste는 폐기된 전기·전자제품을 의미하며 수명이 다한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저장장치 등 폐IT기기, 폐배터리, 폐가전, 폐태양광 부품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의 재활용과 에너지화를 통해 자원낭비와 지구오염이 제로인 순환경제 실현을 비전으로 세우고 일찌감치 E-waste 시장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주목했다.
국제연합(UN)의 '2020년 글로벌 E-waste 모니터'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9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E-waste 규모는 약 5360만톤으로 2030년에는 747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2020년 약 500억달러(약 60조원) 수준인 E-waste 산업 규모가 2028년 약 1440억달러(약 170조원)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미래 IT산업과 함께 성장할 ITAD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해 판매하고 별도 공정을 거쳐 새 배터리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하는 신사업 기회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통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순환경제 모델인 제로시티(The Zero City)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테스가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E-waste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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