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직전년도 대비 1193만 2000대가 줄어든 2억 1353만70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 TV의 전체 출하량은 2733만 2000대다. 하반기 들어 피크아웃(수요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임)이 본격화됐지만, LG전자는 올레드 TV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출하량과 매출을 모두 늘렸다.
LG전자의 TV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은 18.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아닌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의 지난해 출하량은 652만 50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80% 성장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으로 62%를 차지했다.
올레드 T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이 총 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12.7%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1500달러(한화 약 179만 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올레드 TV의 비중이 42.1%까지 올라가며 QD-LCD TV 출하량을 제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