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협(회장 김윤식)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5156억원을 기록하면서 2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신협중앙회는 순이익 1781억원을 기록하며 8년간 흑자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덕명동 소재 신협중앙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제49차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신협은 중앙회와 조합이 하나가 되어 자산 124조원, 여신 94조원을 기록하며 서민 자금경색 해소의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며, “당기순이익 5156억원 등 20년 연속 흑자라는 값진 결실은 전국 1만8000여 신협 임직원의 헌신 덕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회 또한 17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최근 8년간 흑자를 달성하며 BIS 비율이 10.51%에 이르렀고, 1조원 이상의 잉여금을 보유한 초우량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나 중앙회의 조합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윤식 회장은 최우선 경영목표로 신협중앙회 MOU 조기 해제를 제시했다. MOU 해제 이후의 중기방안과 청사진도 마련한 상황으로, MOU 해제에 따른 자율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할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MOU 해제 시 회원 조합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용고 배당과 출자금 배당 등을 통해 조합 경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신협중앙회는 전국 신협을 대표하는 200명의 대의원 투표를 통해 13명의 이사도 선출했다. 신임 이사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로 총 4년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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