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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연임’ 성공…“신협 오랜 숙원 MOU 해제 목표”

기사입력 : 2021-12-22 14:32

첫 직선제 회장…임기 4년·2026년까지
목표기금제 도입 이후 순이익 2000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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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사진제공=신협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제33대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윤식 회장은 지난 4년간 목표기금제를 도입하고 신협 여신구역을 확대하는 등 신협의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김윤식 회장은 오랜 숙원인 MOU 해제를 바탕으로 조합 경영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협중앙회는 22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중앙회장을 포함한 전국 신협 이사장 7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제33대 중앙회장에 김윤식 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62년 신협 역사상 첫 직선제로 진행된 선거로, 김윤식 회장은 전체 투표수 729표 가운데 무효표 4표를 제외한 유효투표수 100%인 725표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연임에 성공했다.

김윤식 회장은 지난 2018년 제32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강한 추진력과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냈다. 브랜드경영·현장중심경영·포용혁신경영·지속가능경영 등 4대 신경영방침을 필두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도입해 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김윤식 회장은 ‘목표기금제’를 도입하며 조합의 출연금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건전성을 증진해 신협의 경영 안정화를 이뤘다. 실제 목표기금제 도입 이후 약 2000억원의 당기순이익 효과가 발생했다. 목표기금제는 예금자보호기금이 일정손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사전에 목표적립규모를 설정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의 적립수준이 목표 규모에 도달하는 경우 출연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가리킨다.

또한 김윤식 회장은 여신구역 광역화를 통해 전국 신협 여신영역구역을 기존 226개의 시군구 단위에서 10개 권역으로 크게 넓혔다. 이를 통해 영업구역이 확대된 소도시 소재 조합 자생력과 건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 외에도 행정정보 공동망 도입, 직장신협 지역 전환 등 여러 가지 제도적 진전을 이뤘다.

신협은 지난달 기준 당기순이익 4838억원을 시현하면서 신협 역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신용사업을 통해 약 1조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협중앙회의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재선에 성공한 김윤식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1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회장으로 다시 한 번 큰 역할이 주어진 것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협의 오랜 숙원인 MOU 해제를 바탕으로 신협이 서민금융의 초석으로서 튼튼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은 MOU 상태에서 정부당국의 강력한 지도와 신협 임직원들의 노력, 조합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재무건전성을 제고해왔다”며, “현재 BIS비율 약 10%, 이익잉여금 9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우량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윤식 회장은 MOU 해제 이후의 경영 안정화 방안에 대한 중기방안과 청사진을 마련했다. 신협중앙회는 복합상품 투자조직을 신설하고 투자운용 부문을 강화했으며, 부동산금융 및 기업 인프라 금융 등 투자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면서 MOU 해제에 따른 자율독립경영 체제 준비를 마쳤다. 또한 MOU 해제 이후 현장소통 강화를 위해 10개 지역본부를 15개 지역본부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김윤식 회장은 “MOU 해제 시 회원 조합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용고 배당과 출자금 배당, 회원조합의 중앙회 회비 감면 등을 통해 조합 경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신협중앙회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해 소상공인과 서민 자영업자 및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중앙회의 조합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윤식 회장은 “중앙회가 건전한 여신수요처를 발굴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소형 조합 등에게 직·간접적으로 여신을 공급하여 조합 수익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며, “조합과 중앙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임기 내 목표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김윤식 회장은 “서민에게 힘이 되는 실질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령화·인구감소 등으로 경제위기가 시작된 농촌 등의 농소형 조합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밀착금융’으로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식 회장은 1956년생으로 세림신협 이사장과 신협 대구지역협의회장, 신협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제32대 신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오늘(22일) 제33대 중앙회장으로도 선출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효성청과 회장과 호텔아리아나 대표이사 등도 함께 역임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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