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기는 넥스트 라운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총 339개 기업이 지원하면서 약 2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로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산업은행은 선발 기업에게 사무공간 지원뿐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과 투자 유치(IR) 컨설팅, 사업 연계, 데모데이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 라운드(NextRound)’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NextRise)’ 등 다른 벤처 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넥스트 라운드는 지난해 말 기준 535라운드를 개최하고 1969개 기업이 IR에 참여해 492개사가 3만4343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국내 대표 벤처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은행 본점에서 매주 3회 유망 스타트업 IR을 실시 중이다.
올해 산업은행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캐피털(VC) 현지법인과 이미 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 벤처 데스크 등을 활용해 △전문가 멘토링 △현지 VC 연결 △투자유치 IR 개최 등 스타트업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업은행은 인수‧합병(M&A) 컨설팅실의 맞춤형 성장전략 컨설팅과 싱가포르 벤처 데스크의 해외 진출 웨비나, 넥스트 라운드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 등 은행의 자체 혁신 금융 지원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KDB 넥스트 원은 2020년 출범 후 3기에 걸쳐 45개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참여 기업들은 업무 제휴, 특허출원 등 다수의 사업 성과와 신규 일자리 등을 창출했다. 이 중 25개사는 보육 기간 중 313억원 투자도 유치했다.
아울러 2기 마이크로시스템(대표 정상국)은 ‘2021 아기유니콘 200’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1기 에이유(대표 한정구)는 ‘도전! K-스타트업 2021’에서 대상을, 2기 아스트론시큐리티(대표 조근석)는 ‘시큐리티 어워즈 코리아 2021’에서 보안 기업 부문 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전 과정에 산업은행이 함께할 것”이라며 “KDB 넥스트 원뿐만 아니라 KDB 넥스트 라운드, 넥스트 라이즈 등 산업은행의 벤처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고 해외 네트워크 및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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