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줄였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정상화하기 시작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원에서 연 소득 범위 내 최대 1억5000만원으로 변경했다.
이외 다른 7개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각각 이전 한도 수준으로 되돌렸다.
앞서 하나은행은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지난해 8월27일부터 마이너스통장대출 한도를 1인당 5000만원으로 제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개인 연소득 범위 내 취급 등으로 신용대출의 투기적 수요가 감소했고, 연중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효율적 가계대출 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마이너스통장대출의 한도를 복원하는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다른 시중은행들도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이전 수준으로 복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은행권은 지난해 대출 총량규제로 줄였던 주택대출 우대금리도 복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6일부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에 우대금리 0.3%포인트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복원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이달부터 신용대출·주택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최대 0.6%포인트 복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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