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의 마이너스통장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이다. 최대한도는 1억원이다. 지난달 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하고, 같은 달 8일부터 개인 한도를 연 소득 100% 이내로 적용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전체 여신의 21.5%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5조867억원으로, 이중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15.5%다. 목표치까지 6%포인트 정도 남은 상황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침에 동참하면서도 중‧저신용 고객들의 이자 부담 경감과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 활성화는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역시 지난달 출범 9일 만에 올해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면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사잇돌 대출, 비상금 대출 등 모든 대출 상품 신규 취급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계대출 규제가 시중은행에 비해 인터넷은행에 더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는 지적이 있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인터넷은행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제약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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