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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은 4500원"…스타벅스, 가격인상 첫날은?

기사입력 : 2022-01-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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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6개월만에 음료 가격 인상…원부자재 가격 상승 때문
여전히 스타벅스 매장에 사람 많아…가격 개의치 않는 모습

13일 서울 시내 매장에서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모습/사진=나선혜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서울 시내 매장에서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모습/사진=나선혜 기자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 스타벅스)가 오늘(13일)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렸다. 지난 7일 스타벅스가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지 일주일 만이었다. 스타벅스 측은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과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있어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아메리카노·카페라떼·카푸치노 포함 음료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와 스타벅스 돌체 라떼·더블 샷을 포함한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를 포함한 음료 7가지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티는 100원이 인상됐다. 스타벅스 매장 관계자는 "커피 원두가 들어간 대부분의 제품이 인상됐다"며 "피지오와 같은 일부 제품은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13일 음료 인상 당일 사람들은 가격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이용했다. 한 스타벅스 고객 A 씨는 "가격이 올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자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B 씨도 "이 시간에는 손님이 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카공(카페에서 공부하는 것) 중인 친구들이 많았다"고 했다.

13일 서울 시내 매장에서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모습/사진=나선혜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서울 시내 매장에서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모습/사진=나선혜기자


커피 가격 인상 전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구매해, 음료 인상 당일 기프티콘으로 구매하는 고객도 있었다. 기프티콘으로 음료를 구매한 C 씨는 "예고한 대로 스타벅스 가격 인상 전 구입한 모바일 상품권은 인상 금액을 차감하는 형태로 아메리카노를 구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발표하자 한때 스타벅스 기프티콘 구매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나투자증권은 스타벅스 모회사 이마트가 이번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이 16%, 약 11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1400억원 정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스타벅스는 개인컵 사용 고객에 한해서 할인 및 별 적립 추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개인컵 이용 시 3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했다.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개인 컵 사용 장려를 위해 기존 300원의 할인 혜택을 400원으로 올렸다. 아메리카노 기준 개인컵 사용 시 4100원의 가격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이용할 수 있다.

멸공 발언으로 스타벅스를 비롯한 신세계그룹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3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사진제공=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멸공 발언으로 스타벅스를 비롯한 신세계그룹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3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사진제공=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편 최근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멸공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SNS 상에서는 정 부회장의 발언을 두고 스타벅스를 비롯한 신세계그룹 불매 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보였다. 12일 이마트노동조합은 "용진이형은 본인이 해온 사업을 돌아보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3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자유로 인해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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