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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수도권 집값, 급매물 출현 속 보합·하락 전환 지역 급증

기사입력 : 2022-01-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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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표지역 176개 중 보합 10→19개, 하락 30개→35개

1월 1주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1월 1주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전국 집값의 상승폭 둔화는 새해에도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호가 하락과 급매물 출현 등으로 강북을 중심으로 하락·보합 전환하는 지역이 늘었다. 마찬가지로 급매물이 출현한 경기와 인천 등에서도 하락거래가 나타나며 수도권 전체의 상승폭도 꾸준한 상승폭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은 지난주 136개에서 122개로 줄고, 보합지역은 10개에서 19개로, 하락지역은 30개에서 35개로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1월 1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4%→0.03%) 및 서울(0.04%→0.03%), 지방(0.05%→0.03%)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2%→0.01%), 8개도(0.10%→0.06%), 세종(-0.63%→-0.41%))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더욱 축소됐다. 전체 중 4개구는 보합 전환, 3개구는 하락했다.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가를 유지하던 강남권도 하락 실거래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호가 하락과 급매물 출현 속에서 강북(-0.01%)과 도봉(-0.01%), 은평구(-0.01%)는 하락했고, 동대문(0.00%)ㆍ성동(0.00%)ㆍ광진(0.00%)ㆍ성북구(0.00%)는 보합 전환했다.

서초구(0.07%)는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이나 진척 기대감(신통기획 등) 있는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3%)는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 관악(0.00%)ㆍ금천구(0.00%)는 보합 유지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7%로 더욱 줄었다. 계양구(0.17%)는 정주여건 양호한 작전ㆍ효성동 중저가 위주로, 미추홀구(0.11%)는 용현ㆍ학익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0.10%)는 교통환경 양호한 갈산ㆍ청천동 역세권 구축이나 중저가 위주로, 동구(0.06%)는 저가인식 있는 만석ㆍ화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폭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2%로 줄었다. 45개 시군구 중 25개 지역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 가운데 수원 팔달(0.00%)ㆍ고양 일산서구(0.00%)는 보합 전환했으며, 의정부(-0.02%)ㆍ하남시(-0.07%)는 하락 전환했다.

보합세를 나타내던 대전 집값도 이번주 –0.06%로 하락 전환했다. 5개구 중 3개구가 하락, 1개구가 보합을 나타낸 영향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3%→0.02%) 및 서울(0.04%→0.02%), 지방(0.07%→0.06%)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4%→0.04%), 8개도(0.11%→0.09%), 세종(-0.39%→-0.33%))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2%까지 줄었다. 은평(0.00%)과 서대문구(0.00%)는 보합 전환, 금천구(-0.01%)는 하락 전환했다. 성북구(-0.01%) 역시 길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구(0.06%)는 학군수요 있는 역삼ㆍ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가격 메리트 있는 신천동 재건축 및 장지동 중저가 위주로, 서초구(0.02%)는 잠원ㆍ반포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정주여건 양호한 고덕ㆍ성내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높은 전세가 부담 등으로 강남 4구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를 유지했다. 동구(0.12%)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만석ㆍ송현동 일부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1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용현ㆍ관교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운데, 가정동과 검단신도시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1% 상승하는데 그쳤다. 45개 시군구 중 17개 상승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하남(-0.07%)과 성남시(-0.01%) 등 5개 지역은 하락 전환했다.

하남시(-0.07%)는 학암ㆍ감이동 위주로, 성남시(-0.01%)는 인근 지역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중원구(-0.10%) 등에서 하락하며 하락 전환됐고, 양주시(0.00%)는 덕계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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