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금융사들에게 디지털 금융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았다. 한국금융신문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은 9명의 금융사 수장들을 ‘2021 디지털 혁신 주도 최고경영자(CEO)’로 선정했다.
농협금융은 현재 금융회사 관점으로 만들어진 각 계열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재점검해 새로운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고객 관점 종합금융플랫폼’ 구축 전략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 1차 오픈을 목표로 IT 개발에 착수했다.
손 회장은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각 계열사 플랫폼 역량도 끌어올리고 있다. 핵심 자회사 농협은행은 종합생활금융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는 중이다. NH농협카드는 지난 8월 간편결제 서비스 올원페이를 개편해 통합결제플랫폼 ‘NH페이’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확대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화상상담창구 ‘디지털데스크’와 가상 직원 ‘인공지능(AI) 뱅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0월에는 GS리테일과 손잡고 편의점에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 등을 설치한 혁신점포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KB증권 대표는 올해 ‘손안의 투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에 힘을 실었다. 종합 금융투자 플랫폼과 더불어 쇼핑하듯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 등 유형별 MTS를 탑재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했다.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은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업계 최초 PASS 인증 콜센터 도입 등 신기술을 적용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도한 데 이어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허가 획득을 이끌었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본허가에 앞서간 만큼 내년 1월 보험사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AI를 적극 활용하며 손해보헙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4월 ‘스마트컨택센터’ 서비스를 개시해 AI 로보텔러로 완전판매 모니터링 업무를 완전 자동화하며 업무 효율을 높였다. TM 판매 점검 업무에도 AI를 적용해 40분의 심사 시간을 3분으로 단축시켰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는 올해 3년 만에 리브랜딩을 선언하며 신한페이판을 확대 개편한 금융플랫폼 ‘신한플레이(pLay)’를 출시했다. 결제서비스와 더불어 생활콘텐츠를 강화했다. 임 대표는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인 신한 페이스페이 확대, 금융위원회 지정 혁신금융서비스 최다 선정 등 핀테크 기반 디지털 결제 등의 혁신 성과도 이뤘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KB차차차’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며 누적 회원가입 수 150만을 보유한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지속적인 서비스 개편으로 안전한 중고차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자동차 생애 주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2018년 출시한 ‘웰컴디지털뱅크’를 중심으로 저축은행 업계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 웰컴디지털뱅크를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마이데이터 및 대출중개 서비스 등으로 플랫폼 기반 서비스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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