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의 이번 임원 인사의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9명의 신임 상무보 가운데 3명을 여성으로 등용해 ESG 관점에서 다양성(Diversity)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이로써 신한금융투자는 전체 임원 가운데 14%가 여성임원으로 채워졌다.
아울러 연공서열 파괴와 철저한 능력주의 원칙 하에 역량이 뛰어난 임원을 과감하게 승진시키고 주요 보직을 맡겼다. GIS본부장 안석철 전무, 국제영업본부장 임태훈 전무 등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1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회사의 핵심 요직 가운데 하나인 전략기획그룹장과 경영지원그룹장 또한 70년대생 차세대 리더가 맡게 됐다.
거액자산고객과 법인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지점을 신설하고 자산관리영업을 지원하는 IPS본부를 IPS그룹으로 확대했다. 또한 OCIO본부를 신설해 타겟 고객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그룹을 신설해 디지털리딩컴퍼니로의 도약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한다. 디지털 투자 저변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고객을 위한 효율적인 자산관리서비스와 플랫폼 고도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이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이라는 원칙 아래 진행되었다”라며, “고객 중심, 비지니스 각 부문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2022년을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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