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매물이 쌓이기 시작하며 보합전환하거나 하락하는 지역도 발생하는 등, 정부가 지향하던 집값 안정세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8%→0.16%) 및 서울(0.11%→0.10%), 지방(0.16%→0.13)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2%→0.09%), 8개도(0.21%→0.18%), 세종(-0.21%→-0.26%))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더 줄어든 0.10%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추가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심리 및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된 가운데, 그간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졌던 일부 지역의 매물도 소폭 늘어나며 6주 연속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구(0.17%)는 일부 인기단지의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송파구(0.17%)는 가락ㆍ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5%)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동과 삼성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3%)는 상일ㆍ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도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2%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계양구(0.31%)는 임학동 등 구축 위주로, 부평구(0.27%)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구산ㆍ십정동 위주로, 미추홀구(0.24%)는 주안ㆍ숭의동 재건축 위주로, 중구(0.20%)는 중산ㆍ운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5%→0.12%) 및 서울(0.11%→0.10%), 지방(0.13%→0.12%)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1%→0.10%), 8개도(0.17%→0.15%), 세종(-0.10%→-0.08%))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줄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위주의 상승세는 여전했으나, 매맷가와 마찬가지로 금리인상과 높은 호가 부담, 매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동대문구(0.14%)는 교통환경 양호한 휘경ㆍ용두동 위주로, 은평구(0.14%)는 신사ㆍ대조동 구축 등 중저가 위주로, 마포구(0.13%)는 공덕ㆍ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3%)는 강일ㆍ명일ㆍ성내동 등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10%)는 학군수요 있는 대치ㆍ역삼동 위주로, 송파구(0.0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잠실ㆍ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우면ㆍ양재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5%를 유지했다. 미추홀구(0.27%)는 정비사업 등의 영향으로 관내 이주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매매가격과 동반해, 연수구(0.26%)는 교육환경이 양호하거나 연수ㆍ동춘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계양구(0.21%)는 정주여건 양호한 계산ㆍ효성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2%로 크게 줄었다. 이천시(0.50%)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전ㆍ안흥동 위주로, 안성시(0.30%)는 가사ㆍ중리동이나 공도읍 주요 단지 위주로, 시흥시(0.27%)는 매화동이나 은계ㆍ장현지구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1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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