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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추가인상 속 전국 집값 상승폭도 연일 둔화…세종 낙폭 최고

기사입력 : 2021-11-25 14:00

(최종수정 2021-1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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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11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0%까지 인상하면서 오랜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전국 집값의 상승폭 둔화 움직임도 연일 강해지고 있다.

이번 지표에는 금리인상의 영향이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이달 초부터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이 나오면서 집값에 대한 하방압력이 작용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많았다.

특히 이와 함께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 공급이 확대된 세종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2배가량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11월 4주(11.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7%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1%→0.18%) 및 서울(0.13%→0.11%), 지방(0.18%→0.16%)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5%→0.12%), 8개도(0.21%→0.21%), 세종(-0.12%→-0.21%))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1%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등 2달여째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2일 종합부동산세가 고지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는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 대부분 지역(25개구 中 21개구)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용산구(0.2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되며, 마포구(0.18%)는 직주근접한 공덕동 인근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19%)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인기단지 대형 평형 위주로, 송파구(0.17%)는 장지ㆍ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7%)는 학군수요 있는 개포ㆍ대치동 신축 위주로, 강동구(0.14%)는 고덕ㆍ강일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거래활동 자체가 감소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 역시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25%까지 줄었다. 연수구(0.37%)는 선학ㆍ동춘동 중저가와 송도동 중대형 위주로, 계양구(0.31%)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작전ㆍ효성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29%)는 산곡동 역세권과 청천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5%)는 학익ㆍ용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도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21%까지 상승폭이 줄었다. 이천시(0.53%)는 창전ㆍ관고동 일대 구축 저가 단지와 증포동 신축 위주로, 안성시(0.47%)는 봉산ㆍ석정동 등 중심시가지 인근 구축 위주로 매수세 보이며, 군포시(0.33%)는 금정ㆍ산본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상승폭은 줄어든 모습이었다.

세종 아파트값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1%로 하락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 물량 및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 영향 있는 가운데, 나성동ㆍ금남면 일부 단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6%→0.15%)은 상승폭 축소, 서울(0.11%→0.1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5%→0.13%)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2%→0.11%), 8개도(0.18%→0.17%), 세종(0.08%→-0.10%))됐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0.11%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을 유지했다. 대체로 거래활동이 감소하는 가운데 매물은 소폭 증가하며 안정세가 나타났지만, 학군이 양호하거나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는 이어졌다.

마포구(0.16%)는 도화ㆍ창전ㆍ대흥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16%)는 신당ㆍ황학동 등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4%)는 고덕ㆍ천호ㆍ둔촌동 등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ㆍ방이ㆍ문정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남구(0.11%)는 학군수요 있는 대치ㆍ도곡동 위주로, 서초구(0.09%)는 우면ㆍ양재ㆍ내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는 전세가격 상승폭이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15%까지 줄었다. 미추홀구(0.32%)는 관교동 구축 등 중저가 위주로, 계양구(0.26%)는 방축동 역세권이나 정주여건 양호한 효성ㆍ작전동 위주로, 부평구(0.17%)는 부개ㆍ갈산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연수구(0.15%)는 청학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7%였다. 이천시(0.48%)는 안흥동 (준)신축 단지나 증포동 위주로, 안성시(0.46%)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가사ㆍ석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시흥시(0.4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은계ㆍ장현지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0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세종은 매매가격에 이어 전세가격 또한 하락 전환했다.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0%로 하락하며, 8월 5주 상승 이후 12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늘며 매물은 늘고 호가가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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