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뱅크샐러드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을 획득했다. NHN페이코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하면서 금융보안원이 요구하는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기관으로서의 법적요건을 갖춘 바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와 마이데이터 사업자 및 정보 제공자 간 개인 신용정보 전송 요구권 행사와 서비스 이용을 위한 통합인증이 필수로 진행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금융보안원이 지정한 통합 인증 기관의 민간 인증서를 최소 1개 이상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NHN페이코의 경우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포함한 10개의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용자와 사업자 사이에서 개인 신용정보 전송 역할을 담당하는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자 및 중계기관 68곳과도 막바지 연동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국내 금융 플랫폼 중 가장 많은 2100만 유저를 보유한 토스는 새로운 ‘토스인증서’의 활용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 공공서비스 등 엄격한 본인확인 및 전자서명 절차가 필요한 곳에 토스인증이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보호가 중요한 마이데이터 산업에서 ‘페이코 인증서’가 강력한 보안성, 편의성을 앞세워 사업자 및 이용자의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의 경우 지난 8월 본인확인기관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이용자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대체 인증수단을 제공할 수 있으며, 뱅크·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본인인증 확인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많은 금융회사에서 토스인증서를 도입해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토스 앱을 통해 QR 체크인(전자출입명부) 뿐만 아니라 백신접종 증명까지 확인이 가능한 통합 QR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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