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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0.14%, 하반기 최저치…인천·경기 상승 둔화도 지속

기사입력 : 2021-1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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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총량 규제로 매매 감소하며 전반적인 하락세 유지

11월 2주 전국 아파트매매-전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11월 2주 전국 아파트매매-전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총량 규제 이후 매매 자체가 감소하며 전반적인 상승폭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11월 2주(1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2% 상승,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6%→0.23%) 및 서울(0.15%→0.14%)은 상승폭 축소, 지방(0.20%→0.21%)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7%→0.18%), 8개도(0.24%→0.25%), 세종(-0.01%→-0.10%))됐다.

서울 집값 상승폭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4%까지 줄었다. 이는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정비사업(재건축ㆍ리모델링 등) 진척 기대감 있거나 매물 부족한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거래 및 매수세 감소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용산구(0.27%)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23%)는 공덕ㆍ상수동 (준)신축 위주로, 은평구(0.20%)는 은평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23%)는 방배동 주요 재건축이나 반포동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ㆍ대치동 인기단지 위주로, 송파구(0.18%)는 잠실ㆍ가락동 소형 위주로, 강동구(0.1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집값 상승폭 역시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33%까지 줄었다. 연수구(0.47%)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과 동춘ㆍ옥련동 등 구축 중저가 위주로, 중구(0.37%)는 영종도 (준)신축과 신흥동3가 위주로, 부평구(0.37%)는 교통 접근성 개선 영향 있는 삼산ㆍ부평동 위주로, 미추홀구(0.36%)는 주안ㆍ학익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집값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27%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천시(0.52%)는 부발역 인근지역과 증포ㆍ안흥동 일대 중저가 위주로, 오산시(0.48%)는 저평가 인식 있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 있는 오산ㆍ원동 위주로, 군포시(0.40%)는 산본ㆍ당동 역세권 위주로, 안산 상록구(0.39%)는 성포동 등 교통호재 및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안성시(0.38%)는 석정ㆍ당왕동과 공도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9%→0.18%)은 상승폭 축소, 서울(0.12%→0.12%)은 상승폭 유지, 지방(0.16%→0.15%)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4%→0.12%), 8개도(0.18%→0.17%), 세종(0.05%→0.10%))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12%를 유지했다. 학군이나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 이어가고 있으나, 수능 등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우려 등으로 거래 감소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중구(0.19%)는 중림ㆍ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정ㆍ상수ㆍ연남동 역세권 중소형 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신계ㆍ청암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5%)는 둔촌ㆍ성내동 중저가 위주로, 서초구(0.12%)는 우면ㆍ양재동 위주로, 강남구(0.12%)는 학군수요 높은 단지와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3%까지 줄었다. 연수구(0.46%)는 송도신도시와 동춘ㆍ연수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계양구(0.34%)는 박촌ㆍ계산동 중소형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30%)는 주안동 중대형과 학익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남동구(0.20%)는 정주여건 양호한 구월ㆍ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마찬가지로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19%로 상승폭이 줄었다. 안성시(0.50%)는 주거환경 양호한 공도읍과 중리동 위주로, 이천시(0.45%)는 호법면 (준)신축과 안흥동 구축 위주로, 시흥시(0.44%)는 교통환경 양호한 지역의 신축 위주로, 안산 상록구(0.36%)는 월피ㆍ본오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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