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청약 첫날 오전 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의 경쟁률은 2.3대 1 로 집계됐다. 공동주관사 대신증권은 0.9대 1, 인수단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은 2.9대 1을 기록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4.6대 1로 가장 높았다.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이후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국내외 기관 1545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1714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당시 수요예측에서는 참여 기관 대부분이 상장 후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했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26일은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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