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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공모 일반청약 25~26일…'100% 균등배정' 주목

기사입력 : 2021-10-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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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우리사주 흥행, 공모가 9만원…첫날 오후 10시까지 청약
의무보유확약비율 70.4% 역대 최고…11월 3일 코스피 상장

사진제공= 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카카오페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PO(기업공개) 3수생' 대어(大魚)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25일(오늘) 시작된다.

국내 IPO 사상 첫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 균등 배정을 하기로 한 만큼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전체 공모 물량(1700만주)의 25%인 425만주가 일반 청약자 대상이다.

공모가는 9만원(액면가 500원)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45개 기관이 참여해 1714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해 희망 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특히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최소 단위인 20주, 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공모주 청약 기회가 있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문호가 넓다.

증권사 별 청약 물량은 공동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이 230만주,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이 106만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이다. 4개 증권사 모두 일반청약 첫 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온라인 청약을 받는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사전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에서도 100%를 넘어선 바 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70.4%를 기록한 점도 주목된다. 이는 2014년 이후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 후 카카오페이는 오는 11월 3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 인수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다.

카카오페이는 누적 가입자 365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000만 여명에 달하는 종합금융 플랫폼이다.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일상에서 활발하게 쓰이는 서비스로 플랫폼의 기반을 다지고 투자, 보험, 대출중개, 자산관리로 영역을 확장해 국민 생활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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