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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0.19%대 유지…금리상승·매수심리 위축으로 숨고르기 국면

기사입력 : 2021-10-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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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주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10월 1주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주 0.20%대에서 2달여만에 0.19%대로 하락한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 상승폭도 답보 상태에 접어들면서, 금리인상기 속 집값 변동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10월 1주(10.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8% 상승,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34%→0.34%) 및 서울(0.19%→0.19%)은 상승폭 유지, 지방(0.16%→0.22%)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5%→0.19%), 8개도(0.17%→0.24%), 세종(-0.02%→-0.02%))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9%를 유지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 및 한도 축소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되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노원구(0.26%)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상계동 대단지와 공릉동 위주로, 마포구(0.24%)는 주요단지의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용산구(0.24%)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25%)는 압구정ㆍ역삼동 인기단지 위주로, 서초구(0.23%)는 방배ㆍ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ㆍ장지동 위주로, 강동구(0.18%)는 명일ㆍ고덕동 등 위주로 상승했으나, 신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도 일부 발생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43%에서 이번주 0.44%로 소폭 늘었다. 연수구(0.64%)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동과 송도신도시 인근 중대형 단지 위주로, 계양구(0.50%)는 교통 및 학군 등 양호한 계산ㆍ귤현동 위주로, 부평구(0.44%)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삼산ㆍ산곡동 위주로, 서구(0.41%)는 가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 0.40%에서 이번주 0.41%로 소폭 늘었다. 오산시(0.71%)는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 있는 지곶ㆍ양산동 (준)신축 위주로, 평택시(0.64%)는 가재ㆍ세교ㆍ합정동 중저가 위주로, 화성시(0.59%)는 정주여건 양호한 기산ㆍ반월동 대단지 위주로, 의왕시(0.58%)는 삼ㆍ왕곡동 구축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21%→0.24%)은 상승폭 확대, 서울(0.14%→0.14%)은 상승폭 유지, 지방(0.11%→0.16%)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1%→0.15%), 8개도(0.12%→0.17%), 세종(0.03%→0.07%))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0.14%였다. 교통 및 정주환경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단기 급등한 일부 단지는 매물 누적되고 상승폭 축소되는 등 지역별 차이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마포구(0.19%)는 아현동 인기단지와 성산동 구축 위주로, 중구(0.19%)는 신당ㆍ황학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17%)는 불광ㆍ녹번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8%)는 성내ㆍ천호동 구축 및 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5%)는 학군수요 있는 대치동 및 개포ㆍ청담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 영향 있는 잠원ㆍ반포ㆍ방배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11%)는 잠실ㆍ신천동 대단지와 장지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30%로 상승폭이 커졌다. 연수구(0.62%)는 주거환경 양호한 송도신도시 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35%)는 도화동 중저가 구축과 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32%)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병방ㆍ임학동 위주로, 남동구(0.27%)는 논현ㆍ간석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또한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28%로 뛰었다. 양주시(0.57%)는 정주여건 양호한 산북동 및 덕계ㆍ옥정동 위주로, 시흥시(0.53%)는 은계지구 신축이나 역세권 위주로, 안성시(0.47%)는 공도읍이나 교통환경 양호한 지역 위주로, 남양주시(0.37%)는 금곡동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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