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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회장 “메타버스서 스타트업 만나”

기사입력 : 2021-09-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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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비즈니스 미팅도 메타버스로

가상공간 ‘게더타운’ 활용해 스타트업 교류

DGB금융그룹 내에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DGB대구은행 제2본점 5층 ‘창업캠퍼스’를 본 따 만든 가상의 DGB피움랩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DG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DGB금융그룹 내에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DGB대구은행 제2본점 5층 ‘창업캠퍼스’를 본 따 만든 가상의 DGB피움랩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DG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과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 개최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이 28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자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DGB피움랩’의 하반기 비즈니스 미팅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이 고민 끝에 비대면으로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메타버스’로 선택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1992년 미국 공상과학(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했다.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IT) 발달과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점차 주목받고 있다.

DGB금융은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스타트업과 기업의 비즈니스 미팅 및 네트워킹 행사 추진이 어려운 상황 속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회를 모색했다.

우선 계열사 DGB대구은행 제2본점 5층에 있는 ‘창업캠퍼스’를 본 따 만든 가상의 DGB피움랩에서 스타트업들을 만났다. 그룹의 디지털혁신총괄을 맡고 있는 이숭인 상무 환영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사전에 요청한 각 계열사 실무자들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DGB피움랩은 DGB금융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새로운 디지털 신기술 발굴을 위해 지난 2019년 6월 개소한 지역 최초 핀테크랩이다. 현재 총 12개 스타트업이 3기 육성과정에 있다.

미팅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긍정적 반응이었다. “현실 미팅과 비슷해서 놀랐다”, “현재 대다수 스타트업이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에 가장 최적화한 비즈니스 미팅 방법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DGB금융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했다.

DGB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경영진 회의를 연 바 있다. 이어 ‘이프랜드’를 활용해 음악회를 열었고, ‘스페이셜’에서 사내 모임을 개최했다. 대표(CEO)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직원 간 ‘게더타운’ 내 타운 홀미팅도 진행했다.

이처럼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체험과 소통을 시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채용 설명회를 게더타운에서 실시하는 등 실제 업무에서의 활용도 높이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비대면이 더욱 강조되는 환경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추진 방법을 지속해서 고민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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