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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타트업과 모두를 위한 'AI 유토피아' 방안 모색

기사입력 : 2021-09-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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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x 2021 컨퍼런스' 개최
국내 스타트업들과 현실 진단과 미래에 대한 의지 확인

김윤 SK텔레콤 CTO.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김윤 SK텔레콤 CTO.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10년 후에는 인공지능에게 노벨 과학상 뿐 아니라 노벨 문학상도 줘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SK텔레콤이 모두가 소외없이 인공지능(AI)의 개발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ai.x 2021 컨퍼런스'를 15~16일 양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AI)’을 주제로 개최됐다.

첫날에는 우리나라 대표 스타트업들의 현실 진단 및 미래 전망과 함께 SK텔레콤의 AI 데이터 확보 노력 등을 공유했으며, 16일엔 ‘AI for X’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15일 노정석 B팩토리 대표가 진행한 개막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가 오갔다.

노 대표는 스타트업이 하기 어려운 AI 빅모델에 대해 “기술 확보를 전제로 가치 투자를 많이 받으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기술적) 문턱이 점점 낮아질 것이고, 협업 기회도 늘어갈 것”이라며 대기업과의 협력에 희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유의미한 크기의 모델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매우 많다”며 스타트업으로서 자신감도 보였다.

AI 개발의 기초가 되는 방대한 데이터의 확보 및 활용에 관한 SK텔레콤 개발자들의 심층 토론도 이어졌다. 개발자들은 의료·언어·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 경험을 공유했다.

한 개발자는 “수집한 데이터 간 비교·대조하는 과정을 거쳐, 데이터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데이터를 수집·전달하는 과정의 오류를 찾아 수정된 데이터를 사용한다”며 양질의 데이터 확보 방법을 공개했다.

어렵게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를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SK텔레콤 전문가는 “향후 'Puzzle(가칭)'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내의 데이터를 영역별로 가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며, 공개 가능한 데이터를 API와 서비스 형태로 외부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규병 튜닙 대표,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노정석 B팩토리 대표.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박규병 튜닙 대표,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노정석 B팩토리 대표. 사진=SK텔레콤
이날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사피온’의 협력 파트너 NHN, 캐스트닷에라(CAST.ERA), SK하이닉스 전문가와의 대담도 이어졌다.

김주환 NHN 이사는 “사피온을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여 정부의 실증 국책 사업을 추진 중이며, SK텔레콤의 적극적인 기술 지원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HN은 향후 실증 사업을 통해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한 영상 및 이미지 품질 개선 서비스, 실내에서의 이미지 포지셔닝 시스템, X레이 데이터를 통한 뼈 나이 분석 등의 서비스를 검증 및 상용화할 계획이다.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사업자 싱클레어의 방송그룹인 캐스트닷에라의 COO 케빈 게이지는 “사피온이 AI 추론에서 기존 GPU 대비 매우 효율적이고 전력 소모량이 적어, 작은 인프라로도 실시간 고화질로 변환하는 영상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다음 버전의 사피온을 적용하면 싱클레어가 미국에 구축하는 대규모의 실시간 AI 방송이 저비용, 저전력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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