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지난해 3월 불거진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이후 전 세계는 유동성 공급에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자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였죠. 이제는 그 과잉 유동성을 조절해야 하는 변곡점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위험에 대비하고 기회를 포착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회장이 13일 오후 2시부터 비대면으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2부 패널토론 포문을 열었다.
허과현 회장은 “올해 자산 시장은 가상 자산 시장인 코인 시장은 물론,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까지 소위 ‘코주부 시장’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지금은 달라지고 있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 이후 자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유동성 과잉이 발생했는데, 그 자금들이 생산시장보다 오히려 코주부 시장으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코주부 시장이 급상승하게 됐다”며 “이제는 그 과잉 유동성을 조절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 모두 엄청난 빚을 끌어안게 됐다”며 “그러는 중 시장도 변화해서 비대면 서비스가 급부상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전기 차나 바이오 같은 신산업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며 “지금은 그 위기에 대비하고 기회를 포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장 전환기 미래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이번 포럼 1부에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노후대비 연금자산 투자전략),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CEO)(코인투자 이것만은 알고 하자),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1가구 1주택 부동산 투자 전략) 등 각 분야 별 전문가들의 투자전략 제언이 이어진다.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회장이 토론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해서 함께 전환기 투자 방향과 유의점을 들여다본다.
한국금융투자포럼은 호평 속에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됐다.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가 주제다. 이번 ‘2021 한금금융투자포럼’은 정부의 방역 정책을 준수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며 한국금융신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럼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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