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시된 공공전세 1차 입주자 모집은 경쟁률 27대 1로 접수 마감됐고 지난 6월부터 계약 및 입주가 진행됐다.
공공전세주택은 신축 매입약정 방식으로 도심에 신속히 건설 가능한 다세대‧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전세로 공급하는 새로운 주택 유형이다. 내년까지 한시 사업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2년 간 한시적 공공전세 공급 및 입주(6년 거주)로 전세시장 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한 완충지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공공전세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공공임대주택보다 넓은 면적이다. 그동안의 임대주택은 60㎡ 이하 소형 위주로 공급됐다. 공공전세주택은 4인 가구도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60~85㎡ 위주의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서울 3000가구, 경기·인천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LH의 경우 7500가구)를 준공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9000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이 중 올해 최초로 공급하는 경기 안양 공공전세주택 현장이 지난 4월 공개된 바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은 총 476가구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424가구, 부산, 광주, 전주 등 지방권에서 5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권에서는 부산 사상구, 서구, 사하구에서 30가구, 광주 남구, 서구, 북구, 광산구에서 20가구, 전북 전주시에서 2가구를 공급한다.
호별 실사용 면적(전용면적 + 발코니 확장면적)은 58.99㎡~108.13㎡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2000만원~3억3000만원 수준이다.
주택 신청은 모집공고일(9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 자격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세대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하거나 중복 신청할 경우 신청 무효 처리되므로 이 점 유의해야 한다. 모집권역은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제주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이다.
주택신청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LH청약센터를 통한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신청 및 접수는 불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4일, 계약체결은 11월 15일 이후로 예정돼 있다.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90일)내 잔금 납부 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공급 호별 면적, 가격 등 세부사항은 LH청약센터 및 마이홈포털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하승호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공전세주택이 국민 주거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는 12월에는 공공전세 3차 입주자 모집을 실시하고, 물량을 지속 확보해 실수요자에게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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