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두번째 대만 매장 오픈으로 신이구, 다안구, 송산구에 거주하는 소비자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간편식 뿐 아니라 육류, 해산물, 과일은 물론 한국 식품과 생필품도 주문할 수 있다. 대만 현지의 경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주문 후 바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쿠팡이츠’ 서비스처럼 주문 상태와 도착 예상 시간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쿠팡은 환경 보호를 위해 대만 현지 내 유일하게 ‘제로플라스틱’ 정책을 도입했다. 대만 쿠팡은 모든 주문 상품을 친환경 종이 가방에 배달한다.
이번 대만 서비스 확장으로 김범석닫기김범석기사 모아보기 쿠팡 의장의 해외 사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현지 언론을 통해 김범석 의장은 “대만 시장에서도 쿠팡은 전통적 트레이드오프를 깼다”며 “쿠팡의 고객중심적 전략과 비즈니스모델이 대만 고객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국내에 비해 면적은 1/3로 작으나 인구는 2400만명이다.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대만 온라인 유통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지난 2분기 약 34% 성장했다. 대만 현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편의와 안전성을 요구하는 만큼 온라인 시장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젤라 지안(Angela Jian) 쿠팡 타이완 운영 총괄은 현지 보도에서 “대만의 온라인 쇼핑 문화는 이미 성숙 단계이나 코로나19로 인해 더 커졌다”며 “쿠팡은 지속적으로 기술 투자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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