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음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주요 마이너스통장 대출상품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제한해왔다.
신한은행도 다음달부터 모든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연 소득으로 줄일 계획이다. 두 은행 모두 구체적인 규제 적용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국민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들의 대출 한도 축소는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관리 주문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 수준으로 관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의 개인 한도를 연 소득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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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이날(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대출)도 개인당 최대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9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늘어난 액수는 168조6000억원으로 증가 폭도 역대 최대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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