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7bp(1bp=0.01%p) 오른 연 2.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3.01%) 이후 최고치로, 약 1년 9개월 만에 3.0% 수준까지 근접했다. 최근 석 달 연속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한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1bp 상승한 2.78%로 집계됐다. 이 중 기업 대출금리가 전월보다 3bp 하락하면서 전체 대출금리 상승폭을 제한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장기물 대출비중 축소 등으로 8bp 하락한 2.45%를 기록했다.
7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97%로 전월보다 3bp 상승했다.
2021년 7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66%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2.7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7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모든 업권에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이 27bp 올라 2.07%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금융(+1bp)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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