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과 GTX-A 노선 개통 등 교통호재가 있다고는 하나, 이 같은 상승세가 세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어 실수요층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8월 4주(8.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0% 상승,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40%→0.40%)은 상승폭 유지, 서울(0.21%→0.22%)은 상승폭 확대, 지방(0.21%→0.19%)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0%→0.19%), 8개도(0.22%→0.21%), 세종(-0.06%→-0.02%))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2%로 다시 상승했다. 매물 부족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의 중대형이나 강북권 주요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0.39%)는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23%)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과 동일한 0.41%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을 유지했다. 연수구(0.58%)는 교통호재 있는 연수ㆍ송도ㆍ옥련동 위주로, 서구(0.50%)는 청라국제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계양구(0.49%)는 오류ㆍ작전동 위주로, 부평구(0.46%)는 청천ㆍ부개ㆍ부평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주와 동일한 0.50%의 매매가격 상승폭을 유지했다. 오산시(0.83%)는 은계ㆍ지곶동 중저가 위주로, 의왕시(0.69%)는 학의동 (준)신축과 재개발 기대감 있는 오전동 위주로, 시흥시(0.69%)는 저평가 인식 있는 죽율ㆍ하상동 등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7%→0.25%)은 상승폭 축소, 서울(0.16%→0.17%)은 상승폭 확대, 지방(0.14%→0.13%)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2%→0.12%), 8개도(0.17%→0.14%), 세종(-0.04%→-0.03%))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9%), 경기(0.30%), 울산(0.26%), 인천(0.25%), 충북(0.22%), 대전(0.21%), 서울(0.17%), 전북(0.17%), 충남(0.13%)등은 상승, 세종(-0.03%)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7%로 뛰었다. 심각한 수준의 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환경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및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 소폭 확대됐다.
노원구(0.28%)는 상계ㆍ월계동 중저가 단지와 중계동 등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도봉구(0.18%)는 도봉ㆍ쌍문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17%)는 녹번ㆍ응암ㆍ불광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9%)는 학군수요 있는 거여ㆍ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18%)는 대치ㆍ도곡동 위주로, 강동구(0.17%)는 상일ㆍ암사ㆍ고덕동 (준)신축 위주로, 서초구(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 영향 있는 방배ㆍ우면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25%로 상승폭이 줄었다. 연수구(0.50%)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 신축과 옥련ㆍ동춘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31%)는 작전ㆍ효성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23%)는 논현ㆍ만수동 역세권 구축과 서창동 준신축 위주로, 부평구(0.21%)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부평ㆍ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도 지난주 0.32%에서 이번주 0.30%로 소폭 줄었다. 안성시(0.73%)는 공도읍ㆍ원곡면 일대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시흥시(0.49%)는 은행ㆍ정왕동 등 역세권이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8%)는 선부ㆍ고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45%)는 호평동 역세권과 화도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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