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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음악회, ‘금융권 최초’로 열렸다

기사입력 : 2021-08-25 12:33

(최종수정 2021-08-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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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에서 임직원과 함께 아티스트 공연 관람

침체된 공연계 응원‧임직원 문화생활 지원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24일 메타버스 기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에서 열린 지역 예술인 공연 〈ONTACT:D〉을 관람하고 있다./사진=DG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24일 메타버스 기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에서 열린 지역 예술인 공연 〈ONTACT:D〉을 관람하고 있다./사진=DGB금융그룹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지역 공연계를 응원했다.

DGB금융은 24일 메타버스 기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을 30분가량 중계했다고 25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DGB금융은 이프랜드 플랫폼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영상 시청이 가능한 점을 활용했다. 대구‧경북 지역 공연예술가 상생 프로젝트 <ONTACT:D> 비대면 공연을 가상공간으로까지 확대했다.

‘DGB의 온라인 만남(Online Contact on DGB)’이라는 뜻의 <ONTACT:D>는 기존에 대구 수성구에 있는 DGB대구은행 본점 열린광장에서 진행된 지역 아티스트 문화 공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지자 지역 예술계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대구은행 유튜브 채널로 중계 중인 ‘지역 아티스트 공연’ 프로젝트다.

이날 김태오 회장과 임직원 50여 명은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인사를 나누고 가상공간 의자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김태오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공연예술가들의 무대를 최근 이슈화하고 있는 메타버스에서 접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코로나19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는 만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디지털 마인드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GB금융은 이달 초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미술 전시회 ‘DGB 제페토 갤러리(ZEPETO GALLERY)’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메타버스 음악회까지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여행과 문화생활이 힘든 임직원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고 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5월 금융권 최초로 DGB금융지주 경영진 회의를 열었던 대구은행은 이 밖에도 계열사 대표 회의, 사내모임, 시상식, 발간식 등 다방면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추고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와 소통하기 위해 가상공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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