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만기가 되기 전에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올해 상반기 5대 은행에서만 1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계대출(개인사업자 대출 포함) 중도상환 수수료가 1013억원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27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199억원), 우리은행(191억원), 농협은행(180억원), 신한은행(169억원) 순이었다. 5대 은행의 상반기 법인대출 중도상환수수료는 253억원을 기록했다.
5대 은행이 지난 한 해 거둔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는 2286억원이었다. 국민은행(621억원), 하나은행(451억원), 우리은행(417억원), 농협은행(399억원), 신한은행 (374억원) 순으로 많았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1149억원, 기타 담보대출이 656억원, 기타대출이 271억원, 신용대출이 210억원 등이었다. 5대 은행의 연간 중도상환 수수료는 2018년 2475억원에서 2019년 2654억원, 2020년 2758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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