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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스포츠 바람] “e스포츠로 MZ세대 잡아라”…은행권 러브콜 지속

기사입력 : 2021-08-24 06:00

(최종수정 2021-08-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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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스포츠 바람] “e스포츠로 MZ세대 잡아라”…은행권 러브콜 지속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의 e스포츠 마케팅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은행들은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공식 e스포츠 리그는 물론 인기게임 BJ들이 참여하는 캐주얼 e스포츠 리그까지 파트너십 영역을 넓혔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주류 문화인 e스포츠를 통해 미래 고객인 2030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젊은 이미지 제고와 소통 효과를 얻기 위한 전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MZ세대가 좋아하는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e스포츠 리그 응원 공간인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아레나)’를 열었다. 아레나는 국민은행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맺은 e스포츠 게임단 ‘리브 샌드박스’의 모든 팀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상의 주경기장, 메인홀, 대기 공간 등에서 다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 현재 리브 샌드박스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카트라이더’, ‘피파온라인’ 팀 등이 활동하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e스포츠 프로 게임단 샌드박스 게이밍과 LOL팀 네이밍 스폰서십을 맺은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카트라이더팀, 피파온라인팀 네이밍 스폰서십을 추가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샌드박스 게이밍이 운영하는 게임단의 e스포츠팀 전체가 ‘리브 샌드박스’라는 공식 명칭으로 활동하게 됐다. 리브 샌드박스는 국민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브랜드인 ‘리브(Liiv)’와 샌드박스 게이밍을 결합한 명칭이다.

신한은행은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 진행하는 정규 e스포츠 대회 ‘2021 신한은행 헤이영(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를 후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카트라이더 주 이용 고객이 MZ세대인 점을 고려해 20대 고객 특화 상품·서비스를 선보이는 신한은행의 금융브랜드 ‘헤이영’을 담아 대회 공식 명칭을 정했다.

우리은행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주관하는 ‘2021 LCK 챌린저스 리그’를 후원 중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LCK 타이틀 스폰서로 LCK를 후원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스폰서를 넘어 파트너 관계가 됐다.

NH농협은행은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온라인 게임 대회 ‘BJ멸망전 시즌1’을 후원했다. BJ멸망은 아프리카TV의 인기게임 BJ들이 참여하는 캐주얼 e스포츠 리그다. 농협은행은 아프리카TV BJ멸망전 중 LOL,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종목에 대한 후원을 진행했다.

은행들은 e스포츠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우리 LCK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0%에 고객이 LCK 10개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하면 해당 구단 성적에 따라 최고 0.7%포인트, 가입 고객 수에 따라 최고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6개월, 월 납입한도는 최대 30만원이다.

하나은행은 같은달 하나카드와 함께 LOL(리그오브레전드) 구단 ‘SKT CS T1’을 응원하는 고객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내놨다. 기존 하나은행의 MZ세대 특화 카드 ‘영 하나 체크카드’의 혜택에 더해 T1 기념품 샵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최대 15% 할인과 10% 캐시백 등 T1 팬 전용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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