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MZ세대가 좋아하는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e스포츠 프로 게임단 샌드박스 게이밍과 LOL팀 네이밍 스폰서십을 맺은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카트라이더팀, 피파온라인팀 네이밍 스폰서십을 추가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샌드박스 게이밍이 운영하는 게임단의 e스포츠팀 전체가 ‘리브 샌드박스’라는 공식 명칭으로 활동하게 됐다. 리브 샌드박스는 국민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브랜드인 ‘리브(Liiv)’와 샌드박스 게이밍을 결합한 명칭이다.
신한은행은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 진행하는 정규 e스포츠 대회 ‘2021 신한은행 헤이영(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를 후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카트라이더 주 이용 고객이 MZ세대인 점을 고려해 20대 고객 특화 상품·서비스를 선보이는 신한은행의 금융브랜드 ‘헤이영’을 담아 대회 공식 명칭을 정했다.
NH농협은행은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온라인 게임 대회 ‘BJ멸망전 시즌1’을 후원했다. BJ멸망은 아프리카TV의 인기게임 BJ들이 참여하는 캐주얼 e스포츠 리그다. 농협은행은 아프리카TV BJ멸망전 중 LOL,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종목에 대한 후원을 진행했다.
은행들은 e스포츠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우리 LCK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0%에 고객이 LCK 10개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하면 해당 구단 성적에 따라 최고 0.7%포인트, 가입 고객 수에 따라 최고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6개월, 월 납입한도는 최대 30만원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