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도 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보험협회는 대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어 보험사 대출까지 막힐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4일 주요 보험사 임원과 가계부채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대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5% 이내로 관리해달라'라고 금융권에 요청한 만큼 보험사도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보험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 증가액은 5조6000억원이다. 이 중 보험사만 1조원 가량 증가했다.
보험사들은 대출관리를 위해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섰다.
삼성생명 지난 7월 주담대 평균금리는 3.13%, 한화생명은 3.06%, 교보생명은 3.17%, 삼성화재는 3.14%로 작년 2%대에서 3%대로 올랐다.
보험사 등 2금융권 대출 옥죄기가 본격화되면서 대출자가 사각지대로 몰릴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 입장에서는 주담대를 중단하면서 수익성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라며 "2금융권까지 대출이 막히면 당장 대출자는 피해가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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