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쎄미시스코가 전기차 사업 진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17일 쎄미시스코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억924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4% 증가한 95억9063만원이다.
쎄미시스코는 "경형 전기차 이브이제타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중단으로 생산을 제대로 못 한 상황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브이제타는 최근 점진적인 반도체 수급 안정화로 출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이브이제타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5위에 올랐다. 국산차 가운데서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니로EV에 이은 3위다.
회사는 현재 구매 계약을 맺은 차량에 대한 공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은 물론, 회사의 다른 사업부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부와의 합산해 사상 최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브이 제타는 콤팩트한 차체가 특징으로 좁은 골목 주차는 물론, 한자리 2대 주차도 가능하다. 또 탄탄한 주행 퍼포먼스를 갖춰 시내를 비롯해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 도로를 제한 없이 다닐 수 있으며 일반 전기차들과 달리 급속 및 완속 충전은 물론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 기능까지 갖췄다. 최대 출력 33㎾ 모터와 26㎾h 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환경부 도심 주행 모드 기준 233.9㎞(복합 연비 기준 150㎞)를 주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경형 전기차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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