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사상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맥스트는 이날 시초가를 공모가(1만5000원)의 2배인 3만원으로 결정한 후 상한가까지 올라 이른바 따상에 등극했다.
앞서 맥스트는 지난 12~13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3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630곳의 기관이 참여, 15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균등배정 물량을 제외한 비례 배정 경쟁률은 6762.75대 1에 달했다. 이는 지난 1월 엔비티(236810)가 기록했던 이전 최고치인 4397.67대 1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총 공모 수량 25만주에 청약 수량 기준 8억4546만8680주가 접수, 증거금 약 6조3410억원이 모였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증강현실(AR) 원천 기술 확보 및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제 2의 창업으로 여겨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와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억8300만원, 영업손실은 25억1500만원이다. 맥스트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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