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이달 말 코스닥에 입성한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맥스트가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향후 회사가 K-메타버스를 선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분야에서 원천 기술 확보와 국산화에 집중해 온 기술 전문 기업이다. 설립 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증강현실 원천 기술 확보 및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맥스트는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까지 2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다. 그 파급효과는 글로벌 GDP에 대해 4674억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재완 대표는 “맥스트의 메타버스는 ‘현실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서 증강현실로 서비스가 연결된 현실세계 XR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확대와 AR 글라스 등 디바이스 산업이 예상대로 성장한다면 맥스트의 성장은 더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트는 AR 솔루션 외에도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인 ‘확장현실(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맥스트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다. 총 상장 주식 수는 853만3491주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1만3000원이고 공모 예정 금액은 110억~130억원이다.
박 대표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맥스트가 K-메타버스를 선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맥스트는 오는 12∼13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6일과 19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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