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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하나카드, 순이익 1422억 시현…최대 실적 달성

기사입력 : 2021-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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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통한 수수료 비용 절감
하반기 해외사업 거점 확대 추진

사진제공= 하나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하나카드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각종 수수료 비용 절감을 이루고, 은행 업무대행 수수료 및 도급 업무 효율화 등으로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카드는 22일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순이익으로 142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중심으로 그룹의 수수료 이익이 증가돼 하나금융지주가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최대 규모의 수수료 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의 상반기 영업이익은3891억원으로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이자손실은 515억원을 기록하면서 소폭 개선했으며, 특히 수수료이익은 4159억원으로 24.0% 증가했다.

또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분기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전년보다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나카드의 지난 상반기 ROA는3.34%로 전분기 대비 19bp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174bp 상승했다. ROE는 15.50%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71bp 하락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757bp 상승했다.

실적이 크게 상승하는 데는 비용 절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카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수료 비용을 줄이고, 오프라인 고비용 서비스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비용을 줄였다. 또한 상반기 법인카드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입 수수료가 증가했다.

하나카드의 총자산은 약 9조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조원가량 늘었다. 또한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 모두 낮아지면서 자산건전성도 개선했다. 지난 상반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9%로 전분기 대비 18bp 하락했으며, 연체율은 0.85%를 기록해 15bp 하락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을 통한 충당금전입액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하반기에 지속성장을 위한 제휴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큐 페이’ 중심으로 자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리스크를 고려해 대출자산을 보수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카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전략을 해외사업 거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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