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지주는 2021년 2분기 917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532억원(전년 동기 대비 4071억원 증가)을 시현,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하나금융지주 비은행 이익 비중은 37.3%로 전년동기대비 7.0%p 증가했다.
비은행 주요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2760억원, 하나카드는 전년동기대비 117.8% 증가한 1422억원, 하나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49.3% 증가한 1255억원 등 비은행 부문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하나금융지주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21년 2분기 6775억원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253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 증가가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은행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9157억원, 수수료 이익은 3777억원으로 이를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3조2934억원이다.
그룹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은 3조2540억원, 수수료이익 1조2613억원을 합한 4조 5153억원,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효율적 비용 절감 노력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재무적 여력 확보로 2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원 이하로 안정화됐으며, C/I Ratio는 전분기 대비 2.5%p 하락한 44.0%이다.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2021년 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p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금년 상반기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bp 하락한 0.12%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중간배당도 결의했다. 이사회에서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고민 끝에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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