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7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0.0% 증가한 수준이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스앤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분야 내 고른 실적 증대가 꼽힌다. 특히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 증가로 전년 상반기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WM 부문은 국내외 주식 거래량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BK)수수료 증가와 함께 테크랩시리즈, 증여랩 등 투자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랩·신탁·연금 상품들을 공급, 개인 투자자의 수요도 흡수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S&T 부문의 경우 시장 안정화에 따른 운용 수익 회복과 함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에 대응한 비고난도 상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수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 등 시장 흐름에 맞는 신상품 개발 등 수익원 다변화 노력을 기울였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IT 부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올 상반기에 배당 정보 제공 서비스를 런칭했고, 하반기 중 24시간 해외주식 환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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