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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하나금융투자, 순이익 2760억원…전년比 60%↑

기사입력 : 2021-07-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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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2971억원, 전년 대비 40.7%
"WM·IB·S&T 등 전 사업 분야 고른 실적 증가"

▲자료=하나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하나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상반기 276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22일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7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0.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71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40.7% 올랐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스앤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분야 내 고른 실적 증대가 꼽힌다. 특히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 증가로 전년 상반기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WM 부문은 국내외 주식 거래량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BK)수수료 증가와 함께 테크랩시리즈, 증여랩 등 투자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랩·신탁·연금 상품들을 공급, 개인 투자자의 수요도 흡수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IB 부문은 강점을 가진 국내외 대체투자와 함께 기업공개(IPO), 기업금융 등 정통 IB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수익 견고화를 이뤄냈다.

S&T 부문의 경우 시장 안정화에 따른 운용 수익 회복과 함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에 대응한 비고난도 상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수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 등 시장 흐름에 맞는 신상품 개발 등 수익원 다변화 노력을 기울였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IT 부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올 상반기에 배당 정보 제공 서비스를 런칭했고, 하반기 중 24시간 해외주식 환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HTS·MTS 등 트레이딩 플랫폼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외부 플랫폼 및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채널을 더욱 폭넓게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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