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금융결제원은 16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대구시, DGB유페이, 두빛나래소프트, 택시조합(법인택시조합‧개인택시조합)과 ‘대구택시 스마트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 시민의 택시 이용 편의 증진과 대구택시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스마트 결제 시스템 구축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결원은 다음 달 중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올 연말까지 대구 택시 1만7000대에서 승객이 QR코드 기반 간편결제와 무선 주파수(RF) 방식의 비접촉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택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박스 위 터치패드 단말기를 부착한다. 택시비 결제 시 기사에게 카드를 건네지 않아도 된다. 단말기 위에 카드나 휴대폰을 태그하면 결제되기 때문이다.
대구택시 스마트 간편결제 시스템에 적용된 다양한 결제 사업자의 비접촉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주요 도시 택시와 유통 가맹점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대구택시는 IC카드와 MS카드 접촉식 결제만 가능하다.
이번 사업 주관사로 참여한 DGB유페이는 결제 시스템 도입과 관리, 이용금액 정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터치패드 10대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대구택시 전체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내년 2월까지는 모든 택시에 터치패드형 간편결제 단말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결원 관계자는 “대구택시 스마트 결제 시스템에 이어 유통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간편결제 사업자 등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결제 편의성을 높여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근 DGB유페이 이사는 “유페이는 전국 최초로 QR과 RF 결제가 가능한 언택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대구 시민의 편인 증진과 택시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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