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 금결원과 소상공인 위한 신용평가 신모형 개발 착수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기업데이터가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 개발에 나섰다. 한국기업데이터는 맞춤형 평가를 통해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되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데이터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금융거래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해 12월 금융결제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금융결제원이 보유하고 있는 부도와 어음정보, CMS(출금 자동이체), 지로 데이터 등을 분석하며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 중이다.

기존의 신용평가 방식은 재무정보가 부족한 소상공인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 현재 개발 중인 모형은 간접적인 금융거래정보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해 소상공인의 자금조달과 금융기관 이용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기업데이터는 모형 개발 전문 인력 투입했고 금융결제원은 빅데이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융데이터융합센터를 신설했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데이터는 소상공인의 금융 안정성과 결제 성실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밀접형 데이터로 매우 유의미하다”며 “소상공인의 금융거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보다 정교한 모델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