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5.04(토)

'배달족' 유혹하는 카드사…4차 코로나 팬데믹에 배달 혜택 확대

기사입력 : 2021-07-14 13:51

(최종수정 2021-07-14 17:0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카카오뱅크 삼성카드' 배달앱 3곳에서 할인 혜택 제공

'배민현대카드'(왼쪽)와 '요기요 삼성카드'(오른쪽)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배민현대카드'(왼쪽)와 '요기요 삼성카드'(오른쪽) /사진=각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사들이 배달음식 혜택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 수치를 넘어서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배달족'이 늘어났다.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일부 카드사들은 배달 앱 중심의 혜택을 구성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21년 5월 한달 간 배달음식 거래액은 2조141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2.2%나 증가했다.

카드사는 배달 앱 이용고객을 잡기위해 국내 배달 앱 운영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혜택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의 민족 전용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배민 현대카드'를 내놨다.

현대카드의 '배민 현대카드'는 배달 앱에서 배민페이로 결제 시 배민포인트 3%를 적립해준다. 전월실적은 30만원, 적립한도는 20만원이며 배민페이 외 다른 결제 수단 이용 시 일반 가맹점 적립률이 적용된다.

우리카드도 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지난해 '배민 비장의카드 V2'를 출시했다. 배민 앱에서 5000원 이상 결제시, 일1회와 월 최대 1만1000원까지 캐시백이 지급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배달대행업체인 요기요와 함께 '요기요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요기요 이용 시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당 최대 2000원과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도 올해 '요기요 삼성카드'를 선보였다. 요기요 앱에서 결제 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 1% 결제일 할인을 최대 5000원까지 해준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0% 할인을 적용한다. 10% 결제일 할인은 월 최대 2만원까지 지급된다.

카드사들은 배달 앱 특화카드 외에, 신용카드에 배달 앱 혜택을 탑재하면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카드의 'NH올원 파이카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 5% 할인이 가능하다. 할인 횟수는 제한이 없으며, 전월실적이 30만원에서 80만원이면 2000원, 80만원 이상이면 4000원이 할인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할인이 적용되며, 가맹점 직접 결제는 할인에서 제외된다.

농협카드는 'NH20해봄카드'에서도 배달 앱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결제금액의 10%가 할인된다.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는 가장 많은 배달 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에서 3%가 할인된다. 다만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고 앱을 통합 결제일 때만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카카오뱅크 신한카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공식 배달 앱에서 결제 시 3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5000원 이상 결제 시에도 3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월 2회 사용이 가능하며 전월실적이 40만원 이상일 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13일 출시된 하나카드의 '멀티 애니(MULTI Any) 체크카드'도 배달음식 관련 혜택이 포함됐다. 전월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없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이용 시 0.8%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며 "소비자들의 배달 앱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배달 앱 업체와 제휴를 맺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신혜주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2금융 BEST CLICK